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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전시관

유물현황 설명회
김정기 박사와 정재훈 전문화재청장과 함께

선원사 유물전시관 개관식
최기선 인천시장과 이경재 국회의원과 함께

  선원사는 세계 불교 문화 유산 중 으뜸가는 법보(法寶)인 고려대장경(高麗大藏經)의 성지이자, 여러 명의 국사(國師)를 배출한 승보(僧寶)의 산실이었으며, 나아가 고려시대의 호국불교를 대표하는 대가람이었다.

  고려왕조가 몽고의 침입에 대항하기 위하여 강화(江華)에 수도를 두고 있던 고종 32년(1245)에 진양후 최우(崔瑀)에 의하여 선원사가 창건되었다. 당시 최고권력자이던 최우는 몽고군에 의해 불탄 대장경을 다시 조성하여 부처님의 가피력으로 병란을 물리치고자 대장도감(大藏都監)이라는 기구를 세웠고, 여기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한 대장경을 체계적으로 봉안하고 관리하며, 이 대작불사를 성공적으로 회향하기 위하여 대장도감 옆에 선원사를 세웠던 것이다.

  선원사의 초대주지로 진명국사(眞明國師)가 취임한 이래, 원오국사(圓悟國師), 원감국사(圓鑑國師), 혜감국사(慧鑑國師) 등이 법등을 이었으며, 수백명의 스님들이 수행하던 고려시대 동방제이총림(東方第二叢林)이었다.
조선 태조 7년(1398)에 대장경이 선원사를 떠나 해인사로 옮겨간 후에는 기록이 보이지 않아, 이후 폐허된 것으로 생각된다.

  문화재관리국에서는 1977년 강화군 선원면 지산리 692-5번지 일대를 사적 259호 선원사지(禪源寺址)로 지정하였으며, 1996년부터 발굴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선원면이라는 지명은 선원사에서 유래된 것이며, 선원사의 위치를 다른 지점으로 추정하는 견해도 있다.

  문화유산은 옛모습 그대로 간직만 할 것이 아니라, 오늘의 시대정신에 맞는 의미를 부여하여 발전적으로 계승하는 것이 더욱 가치있는 일이다.  이 선원사 전시관은 고려시대 찬란했던 불교문화의 빛이 오늘에 이어져, 살아 숨쉬는 문화의 현장으로서의 작은 역할을 하기 위하여 세워졌다.